23년 여름휴가. 별이 보고싶어 무턱대고 육백마지기 행을 결정하였다. 육백마지기란? 육백마지기는 강원도 평창군 남쪽에 자리한 청옥산의 정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해발 1,256m의 고지대는 축구장 6개를 합친 크기의 넓은 평원이다. 육백마지기라는 이름 역시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을 뜻한다. 새벽 4시경 도착하여 별구경 한 후 동이트면 해돋이까지 보는 일타 쌍피를 노리고 출발하였다! 평창 시내를 지나 산을 차로 오르기 시작하면서무터 점점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가도기도 끝이 없는 칠흑같은 어둠... 게다가 풍력발전기의 바로 아래를 지나는 길이라서 더 가도 괜찮을까 싶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괜한 걱정이었구나~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차박을 하고 계셨다. 다들 이런 ..